10장. 효과적으로 지시하기

같은 자료도 지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4장에서 만든 주간 브리핑을 다시 맡겨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작업 폴더에 들어 있는 세 파일을 읽고, 새 브리핑 초안을 만들게 합니다.

주간브리핑_연습/
├── 월요일_회의록.md
├── 지난주_액션아이템.md
└── 브리핑_양식.md

파일 이름만 보고 지시를 쓰기보다, 안에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월요일_회의록.md
- 신규 캠페인 시작일: 7월 20일
- 민지: 소재 초안 준비, 7월 14일까지
- 광고 예산 증액 여부는 논의 중

지난주_액션아이템.md
- 준호: 기존 캠페인 성과표 갱신
- 마감일은 적혀 있지 않음

브리핑_양식.md
# 주간 브리핑
## 결정 사항
## 진행할 일
## 확인 필요

이 세 파일에 “브리핑 만들어줘”라고만 쓰면 Claude Code가 결과 파일의 이름과 분량을 정하고, 원문에 없는 값을 어디까지 추측해도 되는지도 판단해야 합니다. 문제는 긴 문장이 아니라, 무엇을 기준으로 결과를 만들고 어디에서 멈춰야 하는지까지 지시에 적혀 있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여러 자료를 읽고 새 결과를 남길 때 필요한 여섯 요소

이번 업무에는 목표, 자료, 조건, 금지, 결과, 확인 기준이 모두 필요합니다. 이 여섯 요소를 나눠 적어 보면, 무엇을 정해야 하는지와 빠진 기준이 함께 드러납니다.

요소이번 업무에서 정할 내용
목표이번 주 결정과 진행할 일을 팀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초안 만들기
자료세 파일의 역할과 사용 범위
조건양식 순서, 짧은 문장, 원문에 있는 값만 사용
금지원본 수정, 값 추측, 삭제, 외부 공유
결과주간브리핑_초안.md 새 파일 하나
확인 기준원문 대조, 누락값 표시, 파일 경로와 개수 확인

이 여섯 요소를 매번 모두 적을 필요는 없습니다. 오탈자 하나를 고치거나 파일 하나만 읽는 일에는 이 구성이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여러 자료를 읽어 새 결과물을 만들거나, 틀렸을 때 영향이 큰 작업에 쓰면 됩니다.

파일마다 사실 근거와 형식 참고를 구분합니다

파일 이름만 나열해서는 자료마다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전 문서의 결론이 새 문서에 섞일 수 있으니, 무엇을 위해 읽는 자료인지까지 함께 적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