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장. PPT와 자료 제작

예쁘게 만들기 전에 정할 것

다음 주 월요일에 월간 운영 회의가 있습니다. 발표 자료에는 매출 추이, 광고비, 환불 이슈, 다음 달 실행 계획이 들어가야 합니다. 데이터는 CSV에 있고, 회의 메모는 Markdown으로 남아 있습니다. 최종 발표는 PowerPoint나 Google Slides에서 해야 합니다.

여기서 바로 "PPT 예쁘게 만들어줘"라고 하면 방향이 흐려집니다. 발표 자료에서 정해야 할 것은 색이나 장식이 아니라 청중, 목적, 메시지, 원본 데이터입니다. 이번 장의 목표도 최종 PPT 파일 완성이 아니라, 사람이 슬라이드 도구로 옮겨 다듬을 수 있는 수정 가능한 발표 초안과 handoff 묶음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번 장에서는 다음 순서로 갑니다.

  • 발표 자료는 구조부터 만든다.
  • 청중과 목적을 먼저 정한다.
  • 슬라이드 흐름을 먼저 만든다.
  • 표와 차트의 원본을 남긴다.
  • handoff 시점을 분명히 둔다.
  • 수정 가능한 결과물을 요구한다.
  • 발표 전 검토 기준을 둔다.

💡 참고

PPT 작업의 결과는 예쁜 이미지 파일 하나로 끝나면 안 됩니다. 발표자가 숫자와 메시지를 고칠 수 있고, 원본 데이터까지 따라갈 수 있어야 합니다.

발표 자료는 예쁜 화면보다 구조가 먼저입니다

발표 자료는 문서와 다릅니다. 읽는 사람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 있습니다. 슬라이드 한 장에 많은 설명을 넣으면 발표자는 편해도 청중은 놓칩니다.

불안한 시작:

이 보고서를 PPT로 만들어줘.
보기 좋게 디자인해줘.

다시 잡은 시작:

이 보고서를 발표 자료로 바꾸려고 해.
아직 슬라이드를 만들지 말고 발표 목적, 청중, 핵심 메시지, 필요한 원본 데이터를 먼저 정리해줘.

처음에는 결과물이 아니라 구조를 봐야 합니다.

청중과 목적을 정합니다

같은 월간 리포트라도 청중에 따라 슬라이드가 달라집니다.

청중자료의 중심
경영진핵심 숫자, 리스크, 의사결정
팀 내부진행 상황, 원인, 다음 행동
고객사성과, 일정, 협조 요청
신규 담당자배경, 용어, 전체 흐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