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장. 문서와 콘텐츠 작성하기

매출 증가와 광고 효과는 같은 사실이 아닙니다

2분기 성과 보고서를 만든다고 해보겠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확인할 파일은 세 개입니다.

2분기_보고서/
├── 2분기_숫자.md
├── 2분기_회의메모.md
└── 1분기_보고서.md

2분기_숫자.md에는 1분기 매출 1억 원과 2분기 매출 1억 2천만 원이 적혀 있습니다. 2분기_회의메모.md에는 5월에 신규 광고를 시작했다는 사실과 “광고의 매출 영향은 아직 확인하지 못함”이라는 메모가 남아 있습니다. 1분기_보고서.md는 목차와 말투만 참고하는 이전 문서입니다. 숫자와 상황은 모두 가상으로 둔 사례입니다.

이 자료만 놓고 보면 2분기 매출이 20% 늘었다고 적을 수 있습니다. 신규 광고 덕분에 20% 늘었다고 쓰면 근거를 넘어섭니다. 보고서에서는 매출 증가와 광고 효과를 나눠 적어야 합니다.

폴더에 있는 자료를 읽어 문서 하나를 완성하는 데서 끝난다면 Cowork가 더 간단합니다. 반면 이 장에서는 기존 프로젝트 폴더의 파일과 작성 규칙까지 함께 관리해야 해서 Claude Code를 선택한 상황을 다룹니다.

세 파일을 사실 근거와 형식 참고로 나눕니다

본문이나 목차를 쓰기 전에, 먼저 세 파일을 사실 근거와 형식 참고로 나눕니다. 각 파일을 어디까지 쓸지 정하려면 역할부터 분명해야 하니까요.

2분기_보고서 폴더의 세 파일을 읽고 역할을 표로 정리해줘. 두 그룹으로 나눠줘.- 사실 근거: 이번 보고서의 숫자와 사실에 사용할 자료- 형식 참고: 목차와 말투만 참고할 자료 이전 분기 문서의 숫자·결론·원인 분석은 이번 분기의 근거로 쓰지 마.아직 목차나 본문은 만들지 마.

이렇게 두 그룹으로 나누면, 파일마다 이번 문서에 쓸 범위가 분명해집니다.

파일역할이번 문서에 쓰는 범위
2분기_숫자.md사실 근거매출액과 증감률 계산
2분기_회의메모.md사실 근거광고 시작 시점, 영향 미확인 상태
1분기_보고서.md형식 참고목차 순서와 문장 길이

지난 보고서의 결론이 자연스럽게 읽혀도 그대로 쓰지는 않습니다. 이번 분기 자료에서 다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면, 이번 보고서의 근거로 삼을 수 없으니까요.

경영진이 3분 안에 읽을 목차에는 근거를 붙입니다

경영진이 3분 안에 읽을 문서라면, 목차부터 항목별 근거를 붙여 봅니다. 본문을 쓰기 전에 각 항목을 어떤 자료로 확인할지 보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