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장. 이 책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

대화에서 끝나지 않는 업무

이 책은 비개발자가 ChatGPT로 결과물이 남는 업무를 처리할 때 필요한 기준을 다룹니다. 대화창에서 답변 하나를 받는 것만으로는 끝나지 않습니다. 여러 파일을 읽고 원본을 보존하며 결과물을 남긴 뒤, 어디서 직접 확인할지까지 정해야 하니까요.

그 일을 어디서 할지는 작업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ChatGPT 데스크톱에서는 내 컴퓨터의 폴더를 열고 문서와 표를 만들며, Browser나 다른 프로그램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웹에서는 직접 올린 파일이나 연결한 저장소를 작업 범위로 삼고, 터미널의 codex 명령이나 IDE 확장을 쓰면 현재 작업 폴더의 파일과 명령까지 다룰 수 있습니다. 다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권한은 계정·조직 설정·작업 환경에 따라 다르므로, 이 책에서는 화면 이름보다 확인 절차에 집중합니다.

표기는 여기서 미리 정해 두겠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제품명은 ChatGPT로 쓰고, 터미널에서 입력하는 codex, 설정 폴더 .codex, 설정 파일 config.toml은 실제 이름 그대로 둡니다.

이 책에서는 ChatGPT를 작업 공간으로 다룹니다.

  • 파일이 여러 개일 때 어디서 시작할지 정한다.
  • 실행 전에 작업 계획과 권한 범위를 확인한다.
  • 원본과 결과물을 분리한다.
  • 출처, 계산식, 확인 필요 항목을 남긴다.

외부 공유, 삭제, 권한 변경은 직접 최종 승인합니다.

이제 일반 대화와 작업 기능을 가르는 기준이 보입니다. 문장 하나를 고치거나 아이디어 세 개를 얻는 일이라면 ChatGPT의 일반 대화로 충분합니다. 반대로 폴더와 여러 파일을 다루고, 화면에서 결과를 확인하며, 같은 기준을 반복해서 적용해야 한다면 프로젝트와 작업 기능을 사용합니다.

이 책이 필요한 사람

이 책은 ChatGPT를 업무에 써 봤거나, 결과물이 남는 업무에서 AI의 실수와 권한 범위를 관리해야 하는 독자를 생각하며 썼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사람들입니다.